▲다문화가족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사랑다지기 행사 장면


 

[부여=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0월7일 삼정부여유스호스텔 강당에서 2012년, 2013년 친정어머니와 국제결혼이주여성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사랑다지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다지기 행사는 2012년과 2013년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은 결혼이주여성과 어머니들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 마련으로 결연활동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랑다지기 행사에서는 모범결연모녀인 친정어머니 이은자 씨, 결혼이주여성 윤진이 씨와 친정어머니 이순옥 씨, 결혼이주여성 이수진 씨 등 2쌍에게 모범결연패를 증정하고 이순옥 씨의 친정어머니 결연활동과 윤진이 씨의 결혼이주여성 결연활동을 사례로 한 결연활동 사례발표를 가진후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으로 서로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용우 군수는 “결연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겪고 있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한국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다문화 사업은 소수를 위한 복지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모두를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결혼이주여성께서는 이곳 부여가 제2의 고향이요 삶의 터전임을 인식하고 당당한 한국의 국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해 주시고, 친정어머니께서는 사랑으로 맺어진 딸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낯선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친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보살펴 주셔서 더불어 함께 사는 부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국제결혼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를 대상으로 2012년, 2013년 59쌍의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고 친정어머니로부터 결혼이주여성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생활노하우 등의 조언을 받아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ckim115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