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이기환 기자=안양 박달2동 경로잔치가 벌어지던 지난 10월8일 백발이 성성한 고령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했다.지난달 말 촬영됐던 영정사진 일명 ‘장수사진’을 이날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박달2동이 동 관내 거주하는 7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노인 45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이벤트를 실시해, 희망하는 노인 백명이 사진촬영의 기쁨을 안았다.

장수사진 촬영은 박달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 속에 동 관내 군부대인 제1113 공병단 소속의 고중광 원사가 맡았다. 고 원사는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며 재능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촬영에 필요한 한복준비와 이·미용은 동V터전의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했다. 특별히 의지 할 곳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사진촬영을 위해 동 관내 인사들이 한마음 한 뜻을 이룬 것이다. 이렇게 전달된 장수사진은 깔끔하게 액자로 제작돼 전달됐다.

김영식 박달2동장은 정성이 가득 담긴 사진이라며, 고령의 노인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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