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3일(수) 오후 2시 풍납동 소재 팬코리아 볼링장에서 ‘제16회 우리하나 볼링대회’를 진행한다.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경기엔 관내에 거주하는 성인 장애인 55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볼링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크게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과 정신 및 지체장애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 1~3위(각각 3명씩)에게 일정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들이 여가문화생활을 누리고, 사회재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취미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볼링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볼링대회도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풍납복지관 진수연 사회복지사는 “사회생활이 활발하지 못한 장애인들은 신체적으로 체력과 균형 감각이 떨어져, 심리적인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볼링과 같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긍정적인 사회적응 방식을 배워,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엔 송파주간보호시설,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임마누엘집, 송파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동안제일복지센터, 다니엘주간보호센터, 풍납복지관 등 7개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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