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1년 중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은 겨울이 찾아왔다. 추운 겨울,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져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반포3동에서는 잠원동 MG새마을금고와 함께 오는 12월3일(수) 14:00 주민센터 3층에서 화재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100세대에 소화기를 지원하면서 소화기 사용 교육 및 체험을 실시한다.

화재 시 초기 5분, 골든타임에 초동대응만 잘 이루어진다면 50%이상의 재산손실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한 대의 소화기는 소방대원 수십 명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는 만큼, 소화기를 주위에 두고 사용법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소화기는 무겁고 사용법도 어려워 여성이나 노약자가 손쉽게 사용하기가 힘들고, 화재 시 복도에 설치된 소화기를 이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리하여 동에서는 집안에 비치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 휴대용 간이 소화기를 주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 날 안전분야 전문강사로부터 겨울철 화재예방법과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 끄는 체험도 할 예정이다.

서경란 반포3동장은 “안전의식을 습관화해야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에도 침착한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 교육을 통해서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은 지난 2월 안전문화운동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일상생활 속 안전규칙, 응급처치, 소화기사용법 등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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