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보건소가 어린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치아로 인한 고민 해결에 나섰다.<사진제공=중랑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보건소가 어린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치아로 인한 고민 해결에 나섰다.

구는 아동기의 올바른 구강생활 습관을 통한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을 감소시키고 구강 건강의 증요성과 구강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어린이 구강교실’, ’초등학교 구강교실‘을 운영한다.

‘즐거운 어린이 구강교실’은 관내에 소재한 미 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구강보건교육과 함께 충치 효과가 큰 불소겔을 치아에 직접 도포해 준다.

또한, 구강검진 실시 후 검진결과를 즉시 통보해 주는 등 교육과 예방 서비스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교 구강교실’은 구강보건교육 시 초등학교 학년별로 차등을 두어 실시하고 있으며 치아우식 발생원인과 예방법, 치면세균막과 치석의 발생과정 및 치주병의 예방법, 뮤탄스균에 대한 설명 등 이론 교육과 함께 개인별 칫솔을 나눠주고 직접 칫솔질도 한다.

또한, 치아모형을 이용해 학생 스스로 치아 홈메우기를 실습하는 등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뽀로로와 함께하는 올바른 양치습관’과 ‘오뚜기 특공대’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동영상을 상영해 쉽고 재밌게 치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즐거운 어린이 구강교실’과 ‘초등학교 구강교실’은 2014년 12월1일 현재 4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랑구 보건소 의약과 강영아 과장은 “이론교육이 아닌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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