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런 아빠들을 위해 12월6일(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동안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 4~7세의 영유아와 아빠 12팀을 대상으로 아빠놀이학교를 진행한다.<사진제공=강동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내 아이에게만은 언제나 최고이고싶은 아빠의 마음. 그러나 현실은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다. 야근이나 회식 후 늦게 귀가해 아이들의 잠든 얼굴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한번씩 여유가 생겨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자 해도 방법을 몰라 고민이 남는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런 아빠들을 위해 12월6일(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동안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 4~7세의 영유아와 아빠 12팀을 대상으로 아빠놀이학교를 진행한다.

영유아 가족 및 부부의 행복증진을 목적으로 시작된 아빠놀이학교는 아빠의 육아동참이 자녀의 바람직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 양육자인 엄마들의 육아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주어 가족 및 부부관계 증진에도 도움을 주기에 요즘 핫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강동어린이회관 아빠놀이학교는 5년여간에 걸쳐 아빠와의 신체놀이로 시작, 작년부터는 자연물을 이용한 ‘아빠하고 나하고~ 뚝딱뚝딱 목공놀이’, ‘아빠하고 나하고~ 동동도예나라’, ‘아빠하고 나하고~ 숲 체험가요’ 등을 진행하여, 참여 아이와 아빠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6일 진행되는 아빠놀이학교의 주제는 ‘창의인성 전래놀이’로 60분 동안 창의인성 놀이지도 선생님 3명의 지도에 따라 ▷우유곽 접어 딱지치기 ▷동요에 맞춰 율동과 같이 하는 꼬리잡기 ▷실꿰기로 동물만들어보기 로 진행된다.

요즘 아이들의 놀이가 컴퓨터 게임 등 경쟁에 치우쳐져 있는 것에 반해, 아빠놀이학교에서 진행되는 딱지치기, 꼬리잡기, 실꿰기 모두 아빠들이 아이일 때 하던 옛날놀이로, 참여하는 아이들이 경쟁을 떠나 모두 함께 조화를 이루며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번 아빠놀이학교는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았으며, 구는 내년에도 다양하고 알찬 주제로 아빠놀이학교 및 가족놀이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빠놀이학교에서 행복한 가족의 밑거름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녀와 함께하고 싶으나 방법을 몰라 고민이라면 강동어린이회관 아빠놀이학교의 문을 두드려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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