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AL1 <사진제공=아름다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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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공정무역단체 (재)아름다운커피, ㈜두왑C&C, 갤러리토스트는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Look at! – 오미라 개인전’을 12월17일부터 2015년 1월6일까지 협력 개최한다.

극사실적 묘사를 통해 사물의 형상을 시각미술로 재현하는 오미라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정무역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콜라보레이션해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작품은 동물의 이미지로 형상화해 정교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달콤하고 알록달록한 표현 속에 깊은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오미라 작가의 작품들은 저개발국의 생산자가 만든 친환경 상품을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빈곤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저개발국 노동자들과 빈곤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여리고 작은 종이로 표현하여 그들의 노동으로 만들어지는 커피·초콜릿·사탕 등 일상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것들을 누릴 때 그들을 떠올리고,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정무역 제품 시음과 시식이 함께 진행되며, 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와 함께 하는 공정무역 지식공유 토크 프로그램 ‘커피톡〮카카오톡’이 12월20일과 27일 오후 3시마다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 및 행사참가는 무료이다. 작가 오미라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고 따뜻함을 나누자는 취지로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가 저개발국 생산자들의 상황과 공정무역을 통한 생산자들의 변화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 세계적인 운동이다. 시장구조에서 소외된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하고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공정무역의 대표적인 상품이 커피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50만명의 가난한 생산자들이 공정무역의 혜택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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