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집(1888)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1888)



 

▲밤의 하얀 집(1890)

▲빈센트 반 고흐



 

<자료제공=아담스페이스>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2014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다양한 전시회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12월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 ‘오드리 햅번 전시회: 뷰티 비욘드 뷰티’와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 등 이색적인 전시회가 대중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 크리스마스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다양한 문화컨텐츠들이 더욱 눈에 띈다. 특히 전시 역시 독특한 컨셉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관람객들이 취향에 따라 골라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12월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은 1881년부터 1890년까지의 10년 동안의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의 전시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서양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350여 작품을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총 5개의 Zone으로 나누어져 세기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흐르는 잔잔한 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자아내어 연말연시에 연인들과 가족들은 물론 반 고흐를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도 딱 어울릴만한 전시로 추천할 만하다. 2015년 2월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인간 ‘오드리 햅번’을 조명한 전시 눈길

20세기 영화사를 대표하는 여배우 오드리 햅번(1929~1993)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오드리 햅번: 뷰티 비욘드 뷰티’는 배우가 아닌 여성, 어머니였던 오드리 햅번의 이면을 담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전시중이다. 그녀의 소장품과 영화 트로피, 영화 의상과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 등을 전시하여 티켓당 일부를 ‘오드리 햅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터 알림 2관에서 2015년 3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대표적 소장품 320여점을 전시하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은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장식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8세기의 귀족 저택에서 볼 수 있는 로코코 양식의 의자와 소파, 침실과 서재 등 생활공간은 물론 각종 의복과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생활공간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 여성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2015년 3월29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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