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동작구의 청년인턴제 사업이 구청에서는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이웃과 함께 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도동 성대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주)태림은 최근 ‘동작구형 청년인턴제 사업’을 신청해 동작구로부터 젊은 청년 인력 1명을 지원받았다.

이 기업은 직원이래야 4명에 불과한 영세기업으로 자장면과 소스류, 식품첨가물을 생산해 내면서 내일의 우량 중소기업의 꿈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 사업의 수혜를 받게 된 (주)태림에서는 구청에서 받은 지원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기업은 2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 지역아동센터(매월 한곳)를 직접 방문해 자사 제품 자장면(50인분)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시판제품도 제공할 계획이며 협력업체와 연계해 지원대상 및 지원물품(돈가스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태림의 윤성연 대표는 “구에서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주변 협력업체에서도 함께 참여할 의사가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영기 일자리경제과장은 “동작구에 소재하는 관내 기업 85%가 5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지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기업 스스로 지역사회를 위해 고민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가 지역경제를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형 청년인턴제’는 동작구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기업지원 사업으로 종사자 3명 이상 50명 미만의 기업이 인턴사업을 채용하면 한 명당 105만원씩, 한 기업당 최고 3명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에는 부족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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