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면 성숙기

[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수량 많고 쌀국수 만들기 좋은 벼 새품종 ‘새미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미면’은 쌀국수 전용 품종 중에 가장 수량이 많은 10a당 708kg으로 국수를 만드는데 필요한 아밀로스 함량도 높아 쌀면 제조에 적합하다.

이삭패는 시기는 8월 12일경이고, 벼 키는 81cm로 약간 큰 편이나 줄기가 곧게 뻗고 단단하여 쓰러짐에 강하다. 또한 우리나라 벼 재배시 문제가 되고 있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내냉성에는 약한 편이므로 적기 모내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계열 제초제 살포 시 약해가 발생하므로 제초제 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새미면’은 올해부터 전용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하고, 2016년부터 농업실용화재단을 통해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권영업 과장은 “수량 많은 ‘새미면’ 보급으로 쌀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은 물론 가공산업체의 원료곡 단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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