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2013년 10월 신설)의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표준매뉴얼 개발 및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독일의 ‘메쯔거라이’를 벤치마킹해 단순 생육 판매 위주의 정육점에서 고기와 함께 소시지·돈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큼 팔 수 있도록 신설된 업종으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신규 창업을 돕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추진하게 된다.

경영컨설팅을 위한 매뉴얼은 기존 식육가공업체의 제조기술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설매장의 성공노하우 등이 결합된 기본서로, 매장규모별 인테리어, 가공·판매설비, 생산 및 즉석요리, 매장운영, 마케팅 방법 등을 담게 된다.

매뉴얼 개발 및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사업시행기관인 (사)한국육가공협회에서 주관하게 되며, 매뉴얼 개발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이 진행 중(신청기간: 2.12~2.26)이고, 경영컨설팅 참여 업체는 2015년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15년부터 `19년까지 총 1,365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본 사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식육가공산업이 새로운 전문업종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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