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학생 치과 주치의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와 함께 하는 이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아동 및 청소년기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인 만 12세에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충치 등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마포구는 만5세 유치우식유병율이 감소해 구강건강 수준이 높으나, ‘만 12세 영구치우식경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초등학생 구강관리 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마포구 보건소, 관내 21개 초등학교, 치과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대상 학생인 2700명을 대상으로 교육청의 학생 구강검진과 연계해, 문진 및 구강검사, 구강 방사선 촬영(필요시), 치면 세균막 검사 등과 함께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스케일링 등 예방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구강위생 관리를 위한 바른 식습관, 칫솔질, 치실질 방법 등 개별상황에 맞는 구강보건교육도 진행된다.

대상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부해 준 문진표 등을 작성, 지정된 치과로 방문하면 되며, 비용은 전액무료다. 단 예방서비스 외 충치치료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한다.

구는 이달 중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 홍보 및 치과의원 사업설명회 개최를 거쳐 4월부터 구강건강관리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학생들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고 평생 치아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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