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5일 2시부터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공사 관련 공무원과 공사현장 소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광주 옹벽 붕괴 사고’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빙기를 맞아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확립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을 익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대상은 구청 공사 관련부서 공무원과 특정 관리대상 시설업무담당자, 현재 관내에서 진행 중인 공사현장 소장과 감리 등 130여 명이다.

교육은 ▷안전신고 ▷심폐소생술 ▷해빙기 사고 예방 등 안전관련 영상 상영,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안전신고 영상을 통해 한 번의 큰 재난이 있기 전에 삼백 번의 사소한 징후가 나타나고, 스물아홉 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소개, 사소한 징후라도 무시하지 않고 주의 깊게 살펴보길 당부한다.

심폐소생술 영상은 피해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가슴압박 방법과 자세, 인공호흡 방법 등을 통해 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해빙기 사고 예방 영상은 건설공사장과 옹벽․축대 등 점검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사례별로 보여 준다.

안전교육은 사고 수습의 달인인 영등포소방서 서재근 현장대응단장이 강사로 나서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서 단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초기 행동요령, 비상구 및 방화문 관리방법, 심폐 소생술 등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참석자들을 교육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구민을 대상으로도 안전문화운동을 추진, 안전한 영등포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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