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맞춤형 ‘한우리’와 통합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우 농가가 보유한 암소에 알맞은 씨수소를 찾아주는 ‘농가 맞춤형 교배 계획 시스템’을 16일부터 ‘한우리’와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우리’는 축산농장 지원 시스템으로 앞으로는 농가 편의를 위해 이 두 프로그램을 합쳐 ‘한우리’에서 제공한다. 그동안 운영하던 ‘농가 맞춤형 교배 계획 시스템’은 등록번호를 이용해 한우를 구별하고 있어 등록되지 않은 일부 한우의 정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우리’는 모든 한우가 공통적으로 갖는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하므로 시스템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이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제 시스템에서 농가가 보유한 한우를 자동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자료(데이터베이스)에서 암소 혈통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농가가 보유한 소와 혈통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으며, ‘농가 맞춤형 교배 계획 시스템’을 이용하던 농가는 ‘한우리’에서 교배 계획을 확인해야 하며, 기존 시스템에 있던 자료는 자동으로 ‘한우리’로 옮겨진다.

새로 가입한 이용자는 사용 승인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자료를 넘겨받기까지 이틀 정도 걸리므로, 이후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교배 계획 시스템은 11일 종료된다. ‘한우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사용 방법은 누리집(http://hanwoori. nias.go.kr→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양보석 과장은 “더 간편하고 편리해진 ‘한우리’ 서비스를 이용해 한우 농가가 원하는 개량 목표를 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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