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월28일(토) 저녁 8시30분 ~ 9시30분, 1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실시되는 ‘2015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범국제적인 행사로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매년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시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담긴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세계 여러 도시를 거쳐 지구 한바퀴를 도는 1시간 동안의 소등 물결에 강북구를 비롯한 서울시 역시 적극 동참해 원전하나줄이기와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북구는 당일 구 청사 및 동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실내‧외 조명(경관조명 포함)을 완전히 소등하며 행사 참여에 앞장선다.

또 강북구 롯데백화점 등 대형건물 17개소, 번동주공 5단지 외 시범 APT 16개소를 참여유도 대상으로 지정하고 30분 이상 간판, 경관, 실내소등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행사에 참여할 주민들은 주민불편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0분 이상 자율적으로 소등에 참여하면 된다.

구는 시범APT, 대형건물, 주요상가에 행사 참여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홍보포스터를 배부 하는 한편,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시범APT, 대형건물, 주요상가 등을 방문하여 참여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2014년 이 행사에서 서울시 65만여 시설이 1시간 동안 소등하여 절감한 전력이 약 9억원에 달했다. 그만큼 우리가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오는 28일 주민 모두 1시간동안 지구에게 휴식시간을 주시기 바란다. 또 이를 계기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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