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호남고속철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가 오송역 및 충청북도 주관으로 2일 오송역에서 개최됐다.


 충북도는 행사에 앞서 첫 열차 탑승객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축하 행사에는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오송분기역 유치에 혼신을 다한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오송유치 추진위원회 위원과 후원위원, 오송역 유치 당시의 정계 인사, 관계공무원, 오송역 주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오송역은 지난 2010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연데 이어, 2일 호남고속철도 정식 개통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분기역으로 실질적인 오송역 시대가 개막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시종 지사는 개통 축하행사에서 "지난 1995년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유치위원회가 발족해 2005년 천안, 대전역을 제치고 오송역이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선정된 이후 10여년 만에 호남고속철도 정식 개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절망과 시련,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갚진 산물이기에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자 국가 철도망 X축 연결망의 핵심" 이라며 "앞으로 경부.호남고속철도의 완전한 개통은 충북 발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송분기역은 유치 당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던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한 곳으로 결집시켜 시속 300km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성장을 이끌어 갈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달라" 고 행사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송은 장기적으로 KTX호남선을 충청.강원.원산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연계하여 목포에서 오송을 거쳐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철도 실크로드 구상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국적인 철도망의 연결과 유라시아 대륙철도로의 연계를 통해 신수도권 시대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2009년 착공해 6년만에 오송~광주구간을 개통하고 광주~목포까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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