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분과위원회 개최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할랄 인증 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술 대응 방안으로서 할랄식품 연구 개발 특별팀을 구성했으며, 특별팀은 본청의 기술협력국, 연구정책국과 4개 소속기관이 참여해 할랄식품 원료생산의 지침 제시, 각 나라의 인증 기준 분석, 할랄 기준에 맞는 한식 요리법 등을 마련한다.

특별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의 ‘할랄 분과위원회’와 함께 기술 지원의 하나로 주요 수출 지정 품목을 할랄식품 생산기술 지도를 통해 점차 수출 특화 품목으로 생산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별팀은 정보지원반, 생산기술반(원예, 식량작물과 축산), 가공기술반, 기술보급반으로 운영한다.

정보지원반은 할랄식품 정보 수집·분석, 국가별 할랄인증 기준 분석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생산기술반과 가공기술반은 정보지원반의 자료 분석을 통해 각 반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제도의 차이점, 인증 기준의 동등성 인정 여부, 생산·가공단계에서 인증 기준 등을 분석해 생산·가공 기술 표준 지침 개발을 목표로 하고, 기술보급반은 할랄기술의 보급, 인증 과정에서의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 교육과 상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이진모 연구정책국장은 “할랄식품 연구의 최종 목표는 수출이므로 수출대상국의 정확한 정보를 정리해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원료 농축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수확 후 관리·가공 단계까지 할랄 인증 식품 생산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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