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거저리 주요 특성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에 입맛당기는 맛깔난 이름 지어주세요!”라며,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2종에 대해 식용으로 혐오감이 없으면서 입맛을 북돋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지난해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식품원료로 한시적 인정을 받았으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으면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만 식품 판매가 가능하며, 일정기간 문제가 없으면 일반 식품원료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갈색거저리는 딱정벌레목 거저리과 곡물거저리속에 속하며, 애벌레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고 있으며, 흰점박이꽃무지는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꽃무지아과에 속하며, 애벌레의 몸은 유백색이며, 예부터 애벌레는 굼벵이라 불렸으며 한약재로 많이 이용돼 왔다.

흰점박이꽃무지 주요 특성

이름 공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농촌진흥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rdakorea)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름은 곤충의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맛깔스러우며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쉬운 이름으로 한글기준 1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되며, 단, 산‧강‧지역‧사람이름 등 고유명사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1인 1개(곤충별 1개로 최대 2개까지) 제안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황재삼 연구관은 “식용곤충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이름을 공모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은 물론, 식용곤충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공모에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공모된 이름은 심사를 거쳐 모두 10점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최우수상 2점은 식용곤충의 새로운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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