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발정인식 목걸이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축산 분야에서 연구하고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올해 19개 지역에서 7과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농촌진흥청은 축산 농가의 현실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실증 시험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높이고 있으며, 현장 실증 시험은 4월 대상 농가를 확정해 11월까지 실시하며, 올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우암소의 수정적기 판정 키트’와 ‘어미돼지 개방형 군사사육장치’ 등 번식 관련 기술, ‘버섯 재배 부산물을 활용한 발효 사료’와 ‘젖먹이 새끼돼지 자동급이기’ 등 사양 관리 기술, ‘체험 농장형 소시지 제조 장치’ 등 6차산업 관련 기술이다.

특히, 고령화, 규모화 흐름에 있는 축산 농가의 상황을 반영해 ‘소의 원격 번식·비육 사양 관리’와 ‘어미돼지 군사 사육 장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증하며, 앞으로 자동화 기술을 통해 농장을 운영하려는 농가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경숙 기술지원과장은 “개발한 기술을 빠른 시기에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FTA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축산 경쟁력 강화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마다 150여 건의 축산 기술(영농 활용)을 선정, 발표하고 누리집과 책자로 알리고 있으며, 올해는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된 축산기술 2,800여 건을 800여 건으로 다시 편집해 책자와 압축판(CD)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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