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28일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의 시범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충남 부여군 농협농산물유통센터와 재배 현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5개 탑과채 토마토 시범단지인 강화군 토마토연구회, 화천군 광덕리 친환경토마토작목반, 부여농협토마토공선출하회,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창녕토마토작목반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탑과채 재배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현장 평가를 통한 생산단지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먼저, 2014년 탑과채 우수단지 최우수상을 받은 부여농협토마토공선출하회 육성 담당자의 ‘지역브랜드와 연계한 탑과채 생산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부여농협토마토공선출하회는 밀기울과 유용미생물 처리를 통해 이어짓기 피해율을 18%에서 3%로 낮췄으며, 또, 하우스 내 유동팬 설치로 잎의 증산 작용을 촉진해 양분 흡수와 적정 습도 관리로 최고 품질의 탑과채 생산 기반을 갖췄다.

이어 강화, 화천, 장수, 창녕 4개 시군 담당자로부터 시범단지에서 추진한 탑과채 생산 핵심 기술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5개 탑과채 토마토 시범단지는 공동선별‧출하‧계산의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출, 6차 산업과 연계한 가공기술개발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탑과채 토마토 시범사업은 전국 5개 단지 120여 농가가 참여해 약 5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핵심 투입 기술로는 이어짓기 피해 예방, 품종‧품질의 균일화, 수정벌을 이용한 안전 착과, 시설환경개선, 약제 안정 사용과 제때 수확 등이다.

현재 수확되는 탑과채 핑크계통 토마토는 무게 160g∼190g, 당도 7〫 Bx 이상, 40% 이상 착색된 안전한 토마토에만 품질 확인 탑과채 스티커를 붙여 출하한다. 레드계통 토마토는 무게 180g∼230g, 당도 4〫 Bx 이상, 80% 이상 착색돼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오대민 과장은 “탑과채 프로젝트가 농업의 성공 모델로 정착될 것을 희망하며 앞으로도 최고품질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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