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부산지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美 KIC(Korea Innovation Center)-실리콘밸리와 연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IC(Korea Innovation Center, 글로벌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글로벌 해외거점에 벤처창업, 현지진출, R&D협력 등을 위해 기존 IT지원센터 또는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해 개소한 기관이다. 벨기에('13.11), 워싱턴('14.5), 실리콘밸리('14.11) 등 3곳이 있으며, 국내 유망벤처를 발굴하여 네트워킹 및 현지 투자유치 등 단계별 밀착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10일 BCC(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KIC 실리콘밸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상기업 선발대회가 열렸다. 총 18개사가 참여해 개별 상담과정을 통해 지난 2월 말 최종 3개사가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애완로봇을 개발하는 ‘Soosang ST(민성훈 대표)’ △스마트폰 케이스를 통한 전기충격, 위험상황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247Korea(이화정 대표)’ △실시간 번역채팅, 다국어 가상 키보드 기술을 제공하는 ‘Maegu(이현옥 대표)’ 등 3개사는 오는 7월 30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KIC Express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3개월 동안 미국 현지에 맞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KIC 실리콘밸리가 제공하는 입주공간,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미국 현지 투자자·멘토 네트워크(엔젤, VC, 전문분야별 멘토단)와 연계해 엔젤투자 등 투자자금 유치와 현지 법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향후 글로벌 엔젤투자펀드 결성 등을 통해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 자금조달과 전담기업인 롯데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판로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산업팀 (☎051-749-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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