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선·안전제일·일등품질 행복고속도로 건설 역점
국민감동의 안전한길·창조와 혁신·소통과 신뢰를 실현

 

[환경일보=허성호 대기자]한국도로공사는 한국이 21세기 글로벌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르게 한 도로 대동맥과 정맥의 건설관리를 통해 한국의 경역사에 혁혁한 기여를 수행 해온 국토교통부 산하의 유일한 도로 건설과 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한국 경제의 심장부 수도권의 주요 도로건설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수도권 건설사업단 김일환 단장과 대담을 통해 주요 수도권 도로 건설상황을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수도권 건설사업단의 주요업무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은 올해 준공 예정인 경부선 판교~양재, 서해안선 안산~일직 2개 공구, 2014년 5월 착공한 수도권 제2순환선 화도~양평 3개 공구 신설, 2014년 10월 착공한 평택~서평택 1개 공구 확장 및 서울외곽선 운중교 개량 등 신설, 확장, 개량공사를동시에 시행 관리하고 있는 유일한 건설사업단 조직이다. 1968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한수원공구사무소로 태동해 2015년 현재까지 기술과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한국도로공사최고(最高)의 건설사업단이다.

 

▶수도권 도로건설의 주요 추진 관리방향은

우리 수도권 사업단의 업무목표를 ‘국민우선, 안전제일, 일등품질 행복고속도로 건설’에 두고 이를 위해 ‘국민감동의 안전한 길’, ‘창조와 혁신’, ‘소통과 신뢰’를 중점으로 한 실천과제들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고속도로 구간의 교통정체 조기해소 및 교통안전 개선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부선 판교-양재 및 서해안선 안산-일직 확장구간 금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산일직 확장공사 현장(목감 IC)

준공노선 교통 조기개방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관리에도 사업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교통안전과 작업장내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공용 고속도로와 확장공사 작업장을 분리하는 ‘Safety Guard’를 100% 구축함으로써 고속도로 통행차량의 확장공사 작업장 침범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공용고속도로 이용고객 및 작업장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해 2015년 현재까지안전사고 발생 Zero를 달성했다.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관리 방안은
수도권건설사업단은 교통량 최다인 경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소재 고속도로 확장공사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건설공사와 같은 수도권 외곽 신설고속도로 각각의 공사 특성에 맞는 ‘환경을 생각하는 고속도로건설’을 위해 친환경 설계 및 시공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확장 고속도로변 거주 국민들의 소음공해 차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안산~일직간 확장공사 구간에 방음벽 총 연장 10.9km, 판교~양재간 확장공사 구간에 총 연장 7.4km의 방음벽을 설치했다.


 

화도양평 2공구 조안대교 측면 조감도



또한, 급증하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을 위해 전 노선에 걸쳐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시공했다. 또한 건설공사로 인한 자연훼손영향 최소화 및 조기복원을 위해 절개사면 녹화와 하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59개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및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등 자연환경 우수지역을 통과하는 화도~양평간 건설공사 구간은 터널 6개소 및 교량 13개소를 계획해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역점을뒀다.


또한, 북한강 횡단교량인 조안대교는 수려한 북한강 수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자연 친화적인 FCM교량(조안대교)으로 계획해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키도록 했다.

 

또한, 고속도로 생태계 보존 캠페인에도 앞장서 고속도로 주변 단풍잎 돼지풀 및 가시박등 외래 생태계 교란식물 확산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제거 활동을 시행해 생태계 복원과 국민 건강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수도권건설사업단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노선별로 사후환경영향조사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 조사, 분석, 평가 시행으로 환경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화도-양평 구간 공사의 친환경 기여도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건설공사의 개통효과로는 주변 국도 및 지방도 우회 주행시와 비교해 12.8km의 거리감축 효과가 있으며, 환경적 측면으로는 온실가스 연간4만3577톤 감축과 122억원의 환경피해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366만 그루의 식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화도양평 3공구 터널조감도

또한, 북한강 횡단 조안대교와 주변 수변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북한강 주변의 경관 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북한강 횡단 조안대교 하부에 공원 등 주민쉼터를 조성해 고속도로 통과 지역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화도~양평간 노선은 총 연장 17.61km 중 14km가 터널과 교량으로 계획돼 있어 동물이동로 단절 영향이 크지 않도록 계획했으며, 단절구간에 대해서는 양서·파충류용 생태통로 6개소와 포유류 대상 육교용 전용 생태통로(프리케스트 3아치형)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통로 상부 식재수목은 공사 시 발생하는 훼손수목과 현장발생 비옥토를 활용해 공사 중 발생자원 재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판교양재 및 안산일직 구간 공사의 기능
과 경제적 기여도는경부선 판교-양재 구간은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국도 1호선중 서울 및 수도권 남부 중소도시의 팽창으로 통근, 통학, 레저인구의 급증, 기존 도로 수요증가 등 상시 정체가발생하는 수도권 최대 정체구간으로 교통량증가와 주변도로의 여건변화에 부응하기 위해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개통시 평균통행속도가 31km/h → 52km/h로 21km/h 향상돼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 및 연간 25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은 금년 개통을 통해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서해안지역 물류체계 개선으로 년간 63억원의 물류비절감 등 사회경제적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수도권건설사업단의 운영 방향은
우리 수도권건설사업단은 ‘백년도공을 선도하는 명실상부 일등사업단’을 슬로건으로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국민 감동의 편안하고, 안전하고, 빠른 길을 건설함으로써 국민행복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김일환 단장은
김일환 단장은 1964년생으로 인천고 - 서울대 토목공학과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석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 도로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도로조사부장, 서해대교관리소장, 상주안동사업단장 등을 거쳐 수도권건설사업단장에 부임했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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