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손종철청장


[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 설악산 태백산 등 한국의 천혜의 천기산맥을 안고 있는 강원도의 국도 5호선 등 17개 노선 1천961Km의 도로와, 강원도▪ 경기도▪ 충북 등 북한강▪남한강 수계 등 6개하천 총 427Km의 소양강, 한강, 섬강, 평창강 등을 관리하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향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접근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신기술 도입과 지역간 교통물류 환경 개선 등 21세기 동반성장을 위한 강원권 국토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손종철청장(58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촉진 - 21세기동반성장 견인차역할 ”
“그린하이웨이 제2영동고속도로 - 23분시간단축 물류▪경제 혁신”
“로드킬 다발점 파악 - 네이비게이션과 도로이용자 안전확보 할 것”



 

 제2영동 고속도로건설현장(섬강교)

▲강원권 중점 국토관리의 방향은
강원도는 태백산, 설악산 등 명산과 호수와 강으로 둘러쌓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원주국토관리청은 강원권 지역특성을 사업에 반영해 고품격․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자연경관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도로 및 하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관할) 일반국도 17개 노선(1,961km), 북한강 등 5개 국가하천(281km)
원주청은 “강원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토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업비 9,055억원(도로 28건, 하천 55건)을 투입해, 가장 우선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국도6․59호선 주요 경기장 접근도로 사업(9건)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경관도로로 건설 중이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중인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 사업은 수질오염과 야생 동․식물 서식지 훼손을 최소화 하는 등의 그린하이웨이로 건설될 계획으로, 2016년 11월 개통이 되면 통행시간 단축(23분)에 따른 물류비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동계올림픽도로 건설현장(속사터널)


또한, 19개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도입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경관설계기법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도로 건설에 중점 노력을 다할 계획으로, 이 중 5개소*는 연내 완공하고 원주-새말, 영월-방림3을 신규 착공하는 등 지역간 교통물류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 총 33.9km : 42호선 평창-정선1(4.1km), 42호선 평창-정선2(10.8km), 47호선 철원서면우회(6.9km), 7호선 현내-송현진1(5.1km), 31호선 양구남면우회(7.0km)

국내 최장(L=5.1km)배후령터널


▲도로관리 계획은
원주청은 국도5호선 등 17개 노선 1,961km(전국 13,843㎞의 14.2%, 4차로율 30.3%)의 일반국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물-배후령 터널 등 터널 90개소, 등선교 등 교량 919개교)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금년 1,561억원을 투입해 국도 병목지점, 위험도로 등을 개량하고, 절토사면․노후교량 등 취약시설물과 터널 방재시설 등을 정비해 국도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재해 취약시기별(해빙기, 우기, 동절기) 체계적인 사전대비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국도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개선할 것이다.
또한, 국도 5․31호선 유휴부지(구국도, 폐도, 잔여지 등)를 이용해 국도이용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운전자 휴식공간,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 편의시설(4개소)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로드킬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현장점검으로 로드킬 발생빈도가 높은 지점을 파악해 네비게이션 업체에 통보하는 등 도로이용자의 통행 안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재난대응 훈련(한계터널)



▲친환경 하천관리계획은
원주청은 지역특성상 산지부 급류부가 많아 제방축조, 배수통문 설치 등 치수 위주의 수해예방에 중점을 두었으나, 지속적인 제방보수․보강사업을 통해 치수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2012년부터 “모두 함께 누리는 행복한 강”을 비전으로 사랑받는 하천환경을 조성중에 있다. 국가하천인 소양강, 양구서천과 달천지역에 수변생태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 하천환경정비(생태계 복원, 생태공원, 하천환경정비 , 수중보, 자전거도로 등)를 시행하여 문화․여가․휴게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점 하천사업으로는 양구서천 파로호의 천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설치(7.2km)와 하천환경정비사업(2개소, 3만㎡)를 금년말까지 완공해 이용자들에게 휴양 및 공원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 상반기에 한반도섬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설치되면 양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자원화의 기반이 구축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소양강 수위 저하로 강원도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인제 빙어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년 하반기에 소양강 부평지구에 수중보(220m) 및 생태습지(2개소)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수중보기 완공되면 가뭄시에도 소양강 부평지구에 겨울철 빙어축제가 가능하여 연 80만명의 관광객과 5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친환경에너지절감 신기술도입 - 지역간교통물류 환경 개선할 것”
“소양강부평지구 수중보생태습지 - 빙어축제 80만명 5백억경제효과”
“4대강후속관리 - 41지구82Km 친환경 친수시설정비 안전조치구축”


▲21세기 동반성장을 위한 강원권 도로망 건설계획은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년 간 국도건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가 경제발전의 중차대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산악지가 대부분인 국토의 지형적 특성상 환경훼손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면서, 주변과 조화된 도로건설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국민들의 여가활동이 다양화되고 대중화됨에 따라 도로는 ‘단순 이동을 위한 기능적인 공간‘ 보다 ’문화생활 공간‘ 으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강원권 도로는 주변과 어울리는 경관도로를 건설해 국도가 국가와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토록 하겠다. 아울러, 지역밀착․생활공감형 지역발전 시책을 추진해 구국도, 폐천부지, 잔여지 등 사업 유휴부지를 활용해서 지역주민과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 조기 집행, 민간투자 촉진을 통해 건설경기 침체, 재정 제약 등 여건 악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안전투자 확대와 남북도로 연결 등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 (국도) 남한 내 미연결 구간인 국도 31호선(강원 양구-남방한계선, 10.5km), 43호선(강원 철원-남방한계선, 2.0km)은 설계착수 추진정이며, 현재 남북을 연결하는총 6개 노선 중 1․7호선은 남북간 기 연결, 3․5호선은 남방한계선까지만 연결돼 있다-

 


 

4대강사업(북한강 자전거길)

▲4대강 사업의 후속 관리방향은
원주청은 4대강 사업으로 시행한 한강, 섬강, 평창강 등 총 41지구에 제방보강, 자전거도로, 하천환경정비, 친수시설 등 82㎞ 정비를 완료 했으며 이에 대한 성과를 유지․확산하기 위해 한강, 소양강, 섬강등의 수변공간에 지역명소, 각종 축제행사 시 지역주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4대강사업 이외의 구간에 대해서도 다용도시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안내시설을 확충하고자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춘천시, 원주시 및 횡성군 등의 도시지역내에 있는 하천(소양강, 원주천, 전천)에 대하여 기존의 제방위주의 치수대책 이외에 홍수조절지나 천변저류지등 유역분담량을 증가시켜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수립 중이다.
▲터널과 도로공사로 인한 강원권 친환경 생태보전관리 계획은
국도건설계획 경부와 환경 민간 분야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주요 환경보호 지역, 법적 보호종 서식처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선 및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노선 선정 단계에서는 강원도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산림, 하천 훼손을 최소화 하는 터널 · 교량을 반영하고 있으며, 터널 입·출구부가 주변 자연 지형과 어울리고 훼손면적이 최소화 되도록 터널 및 교량의 형식 및 위치를 선정하고 있으며, 공사시공시 세부항목별소음·진동 및 대기질, 수질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수립하고 계획이 철저히 이행 될 수 있도록 사후환경영향조사를 통해 수시 모니터링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한, 공용 중에는 도로이용자에게 좋은 경관을 제공해 주변과 조화된 환경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는 경관도로 건설하고 서식중인 동물들의 안전한 생태이동통로 확보를 통한 서식지 단절 최소화 및 유도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하천관리 계획은

국도제설작업

원주청은 강원도, 경기도, 충북 등 북한강․남한강 수계 등 6개 하천 총 427㎞(전국 62개 2,996㎞의 14%)에 대해 관리하고 있으며, 강원지역 특성을 고려해 “모두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강”을 비젼으로 하천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비 28억원을 원주시 등 10개 지자체에 교부해 긴밀한 업무협조로 하천시설물(자전거길, 제방, 수문 등)을 내실있게 관리하고 있으며, ‘15년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위해 국고보조금 885억원(49건)을 지원(계속사업 60%)해 지역특성을 살린 치수․이수․생태․친수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 ‘15년 예산 : 경기(4건, 72억원), 강원(30건, 606억원), 충북(15건, 207억원)
하천유역내 일관된 수리․수문 분석과 효율적 하천관리를 위해 지방하천을 포함한 총 11개 권역(1,996㎞)에 대해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본 기본계획에 따라 재해 취약개소 정비 및 하천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호대기자)

▲ 손종철 청장 약력 및 주요 경력
손종철 청장은 1957년생으로 가정사정으로 일시 학업을 중단했다가 고졸학력 검정고시를 거쳐 경남산업전문학교 - 부경대학교 - 한양대산업대학원 공학석사 - 경희대학교대학원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1979년 총무처 4을(현7급)공채로 토목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방청과 본부를 고루 거친 실무형 기술직공무원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도로시설국장, 국토교통부 첨단도로환경과장, 간선도로과장을 거쳐 현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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