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시나 기자 = (주)티타니아 코리아 (이문규 대표이사)가 다일천사병원에 3000만원 상당의 엠블런스를 기증했다.

소망교회의 성도로 평소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무상급식 봉사에 참여해오던 이문규 대표이사는 손녀의 첫돌을 기념해 손녀가 성장하면서 다른 이들을 섬기고 사랑을 베풀기를 소원하는 편지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다.

얼마 전 다일공동체 대표(최일도 목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일천사병원에 엠블런스가 급하게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 가족이 그동안 모아온 적금을 가족의 이름으로 다일공동체에 기부하게 됐다.

다일천사병원은 다일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무료병원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2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돌보는 가족 없이 홀로 임종을 앞두고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지역 병원과 연계해 환자를 이송하고 치료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엠블런스를 기증한 이문규 대표이사는 “우리 가정에 소중한 생명을 주셨는데 생명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다고 말했고, 다일천사병원 관계자는 “매일 응급상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엠블런스를 통해 다일천사병원의 환우 분들이 신속하게 치료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일공동체는 굶주린 이들을 위해 ‘밥퍼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1988년부터 무상급식을 시작해 현재 하루 전 세계 5500~7000여명에 달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초의 전액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설립해 노숙인, 무의탁 노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노숙인 요양시설인 다일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네팔 지진피해 재건을 위해 비상식량지원, 피해마을재건, 식수·위생사업 및 1:1결연사업 등을 통해 복구 및 재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www.dail.org)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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