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초장


 

[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을 발전적으로 검토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을 도모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구도심 재생

중앙시장 일원 유해환경 정비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시작한 구)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은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는 것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다.

보상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건물철거와 문화재 발굴 거쳐 내년 1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문시장과 중앙공원 일원의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추억의 풍물시장 및 시민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중앙로 가로환경 개선과 서문동 풍물시장 조성을 완료하고 구 서울산부인과 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문화프로그램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상권의 쇠퇴가 가속화됨에 따라 주변의 빈 상가를 활용해 공예·예술 창작 거리로 조성하는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은 청소년문화의 집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내년 1월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20일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 전략 계획과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 본격화

자립형 수익구조를 가진 창조경제 중심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3000여억원이 투자되는 구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도시재생 선도사업 추진단, 주민협의체, 추진협의체 구성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참여 거버넌스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과 관련 국토교통부 국가도시재생위원회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절차와 기반시설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는 등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문제 해결 추진

LH공사의 경영수지 악화로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었던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관련 기관 간담회, 실무회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재추진 사업지구로 확정됐다.

재개발구역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재개발구역의 건설비율을 8.5%에서 5%로, 정비사업 용적률을 230%에서 250%로 완화하고 재개발구역 임대주택 건설비율 고시 연면적 기준을 폐지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이 같은 규제 완화 이후 복대2구역, 탑동2구역, 사직1구역 등 3개 구역에서 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도시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산추진위원회 사용 비용 보조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승인취소 추진위원회의 사용 비용도 보조할 수 있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도 지난달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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