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일보] 조원모 기자 = 부천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는 ‘포괄간호 병동’을 9월1일(화) 오픈했다.

 

부천성모병원은 환자 입원 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모든 간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위해 본관 7층 동병동을 포괄간호병동으로 재정비하고 지난 8월 25일(화) 모든 설비와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사가 24시간 전문적인 간호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두지 않고도 안심하고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병에 필요한 보호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대폭 축소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병실 환경 개선으로 낙상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방지, 응급상황 대응 등 환자 안전관리에 집중해 한층 안전하며, 간병인과 보호자가 병실에 상주하지 않음에 따라 쾌적한 병실 환경이 유지될 수 있고, 이번 메르스와 같은 감염확산의 위험성이 줄어들어 치료효과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성모병원은 포괄간호병동 운영에 있어 제반 시설 및 시스템 구축과 간호인력 충원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포괄간호병동은 5인실 병실 7개로 총 35개 병상을 구축했으며, 24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신속·정확한 간호중재를 제공하기 위한 환자모니터링 시설(서브스테이션, 환자 관찰 모니터 등), 환자 안전시설(낙상방지용 안전바, 간호사호출벨, 중앙호출시스템 등) 등을 재정비했다.

 

또한 환자에게 질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담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권순석 병원장은 “포괄간호병동 운영으로 환자에게는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포괄간호병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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