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 농산어촌의 보물’ 제2회 선정 우수사례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9월30일, ‘디스커버 농산어촌의 보물’ 제2회 선정 결과를 공표했다.

농림수산성은 내각관방과 함께 ‘강한 농림수산업’, ‘아름답고 활력 있는 농산어촌’의 실현을 위해, 농산어촌이 보유하는 잠재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활성화와 소득 향상에 임하는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디스커버 농산어촌의 보물’ 제도를 시행 중이다.

첫 선정은 지난해 5월 중에 이뤄진 바 있으며, 이번 제2회 선정에서는 지난 5월18일부터 7월10일까지 약 두 달 간에 걸쳐 농산어촌 활성화의 우량사례를 공모했다.

683개 지구로부터 응모를 받았으며,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이 중 27개 지구를 우량사례로 선정했다.

예를 들어 홋카이도 겐부치정은 젊은 영농인이 경트럭을 통해 농작물을 각지에서 이동판매하고 있는데, 매상이 2010년 30만엔에서 2014년 1600만엔으로 크게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와카야마현 다나베시에서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목조 폐교를 활용한 녹색관광을 전개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폐교를 활용해 농가 레스토랑과 숙박사업, 농업체험 등을 전개하고 있는데, 연간 교류인구가 약 6만명에 달하고, 와카야마대학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다나베시 주변에서 연간 10억엔의 경제효과를 낳고 있다.

어촌인 도야마현 이미즈시에서는 아침과 점심 두 차례의 생선 경매 견학, 시내의 초등학교 급식에 게 제공 등의 활동을 통해 현 내외에서 연간 4만~5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성과를 거둔 농산어촌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27개 지구에 대해서는 이달 중 수상관저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을 결정해 발표하고 선정증서 수여식과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일본 농림수산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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