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폐막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서효림 기자>



[문경=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제6회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폐막했다. 포항에서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해병대 1사단에서 4개 종목 경기를 치렀다. 가장 먼저 경기를 마친 요트대회에는 오픈플리트(Open Fleet) 20팀, 여자 플리트(Woman Fleet) 9팀, 총 20개국이 참여했다. 경기결과 종합1위는 우크라이나, 2위는 브라질, 3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4위로 마감한 한국 해군 대표팀 정현민 선수(23)는 “세계군인들이 모두 모이는 축제의 장에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대회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포항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4위로 경기를 마감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는 대회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 임우택 감독(해군소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세계에 떨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시상식은 이재춘 포항시부시장과 박경조 대한요트 협회장, CISM종목위워장 등이 시상자로 참여한 가운데 영일대 해상전망대에서 열렸다. 영일대 해상전망대는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으로 특히 테마거리는 포항을 대표하는 산책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상식을 마친 이호(해군소령) 대회부본부장은 “경기기간동안 교통통제 등 생활불편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적극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민·관이 하나된 모습으로 외국선수단과 포항을 찾은 관람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게 돼 보람있다”고 폐막소감을 밝혔다.

경기운영을 총괄한 이필성(대한요트협회 부회장) 대회본부장은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도와준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 경기운영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군인체육대회를 계기로 요트경기 등 해양레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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