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기상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제1회 국제 기상위성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세계 기상위성 활용과 연구 동향 및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기상위성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개발자와 사용자 간의 기술을 교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학술회의를 위해 ▷국외 기상위성전문가(▷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기상기구(WMO) ▷기상위성조정그룹(CGMS) ▷천리안기상위성자료 수신·활용국가 ▷국내 기상위성 관련 학계 연구기관 ▷기상위성사업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초청 강연으로는 세계 기상위성 분야 권위자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패스(M. Paese)부청장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기상위성 전문연구기관(CIRA)의 퍼덤(J.Purdom)박사 ▷유럽 기상위성센터(EUMETSAT) 슈메츠(J.Schmetz)박사가 발표하며, 총 7개 분야 40편의 국내외 연구과제 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기상청에서 계획 중인 저궤도기상위성의 과학적 및 사회경제적 필요성과 효과적인 개발방향에 대해 국외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세계 기상위성 선진국의 위성정책 ▷차세대 후속기상위성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 분야 연구성과 교류 ▷위성개발관련 업체들의 전시부스 설치를 통해 국내 기상위성 기업들의 홍보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정지궤도 우주기상관측 탑재체와 관련해 유럽우주국(ESA) 및 미국해양대기청과 별도의 회의를 통해 우주기상탑재체 개발, 센서 검보정기술 및 우주기상예측모델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기상위성 및 우주개발 선도그룹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전 세계 기상위성 및 우주기상관측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회·경제 분야의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선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차세대 기상위성 개발과 활용에 있어 세계기상위성 선진국 대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정부·학계·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학술회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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