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포스코 광양창조경제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지난 8월 25일 개소했다. 개소 3개월이 흐른 지금, 광양창조경제센터는 지역 내 역할과 향후 계획에 대해 되짚어본다.

○ 지역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역량 강화 지원

광양창조경제센터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다. 창조경제센터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하인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창업을 지원하며, 이로써 우수한 산업인재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인력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더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광양창조경제센터에서는 기술개발/품질개선 등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문, 컨설팅, 시험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소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자력갱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며, 각종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 R&D 분야 지원까지도 아낌없이 펼친다.

○ 지역민과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광양창조경제센터에서는 기업이 아닌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도 다수 전개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은 물론 지역민까지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곳곳에서 이를 도우려는 협조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광양창조경제센터는 지역민을 위한 창업포럼, 유명인사 초청강연회 등을 개최해 이러한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이나 혁신활동을 공유하는 ‘강소기업 Festival’ 등 중소기업의 활동들을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유의 장’도 개최한다.

○ 창조경제센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조언’ 필요

광양은 세계적인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철강산업이 크게 발달한 도시다. 하지만 연구 인프라가 빈약하고, 서울, 부산 등 주요도시와도 멀리 떨어져있어 지역을 이끌어나가야 할 청년인구가 많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광양창조경제센터에서는 젊은이들이 광양에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양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것은 지역민의 관심이다.

광양시민 스스로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제공해 창조경제센터와 시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를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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