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경 시작된 경기는 9번홀을 마칠 때까지 박성원, 박성준, 송호욱, 황진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34타로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나머지 9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한 박성원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지난 30일 골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2015 골든스포츠 미니투어 골프 토너먼트 왕중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왕중왕전 우승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성원 선수가 차지했다.

박성원 선수는 이날 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2위는 68타를 기록한 박성준 선수 3위는 70타를 기록한 이훈희 선수가 차지했다.
4차대회 결과를 토대로 총 8명이 참가한 왕중왕전은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오전 9시 30분경 시작된 경기는 9번홀을 마칠 때까지 박성원, 박성준, 송호욱, 황진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34타로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나머지 9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한 박성원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박성원 선수는 2007년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했고 2014년에는 코리안투어 8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열린 골든스포츠 미니투어 골프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4차대회 1위, 2차대회 2위를 기록했다.

왕중왕전에서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주목을 받은 선수도 있다. 44세의 나이로 두 자녀를 둔 ‘아빠 골퍼’ 강석범 선수다. 강석범 선수는 75타를 기록해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원 선수는 아시안투어 큐스쿨 참가비 일체, 2016년 국내 1~2부리그 참가 경비 및 훈련비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준 선수도 아시안투어 참가비 일체와 2016년 국내 1~2부리그 참가 경비 및 훈련비 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3위를 기록한 이훈희 선수는 2016년 국내 1~2부 리그 중 1개 리그에 대한 지원과 함께 훈련비 3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대회를 개최한 정한 회장은 “올 한해 골든스포츠 미니투어 골프 토너먼트 대회에 참석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특히 오늘 왕중왕전에 참가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남자 골프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회가 개최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30일 치러진 '2015 골든스포츠 미니투어 골프 토너먼트 왕중왕전'은 JTBC GOLF 채널에서 다음달 15일 오후 3시에 중계방송 된다.

ks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