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시나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12월12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줄다리기를 통해 국내 무형문화유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을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국의 줄다리기는 마을 공동체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전통 의례와 놀이로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특히, 줄다리기의 줄은 ‘용(龍)’으로 인식해 신성하게 여겼고 암줄과 수줄의 결합은 풍년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줄다리기 줄을 가져가면 액을 막아준다거나 집안에 태평이 깃든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한다.

이번 특별전은 줄다리기와 관련된 의례와 놀이뿐만 아니라 줄다리기를 전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용대기(龍大旗) 만들기 등 체험 행사 구성을 통해 더욱 실감 나게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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