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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구공학기술 개발, 안전성 검토 없인 안 돼”

BECCS, 생태계 파괴·온실가스 배출 우려

기후조작기술 역효과 등 과학적 증명 시급


세계청년생물다양성네트워크(Global Youth Biodiversity Networks, GYBN)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린이와 청년들 그리고 미래에 찾아 우리의 자녀, 손자, 이후 세대를 대변하고 미래세대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지구공학이 생물다양성에 끼치는 영향과 결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 5차 평가보고서는 탄소 포착과 저장 바이오에너지(Bio-Energy with Carbon Capture and Storage, BECCS) 기술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이 기술이 생물다양성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는 상황이다.


BECCS의 적용 여부는 반드시 공론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BECCS의 부작용과 역효과에 대해 과학적인 증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의 개발을 허가한다면, 드넓은 대지의 인위적 변형과 이용은 물론 대부분의 숲이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인에 노출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생물다양성을 크게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해, 온실가스 배출의 또 하나의 요인이 돼 본래 목적과 정반대 결과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정부와 경제계(business sector)의 노력이 지구공학기술로 인해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각국 정부 대표단은 BECCS, SRM(Solar Radiation Management, 태양 복사 에너지 관리), Ocean Fertilization(해역 비옥화)과 같은 지구공학기술과 에너지 발전·소비·처리 관리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대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구를 사람과 생태계가 연결된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보지 않고 단순히 기계로 바라보는 한, 모든 대화에서 우리 미래세대는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표명한다.

 

오션 포밍(Ocean Foaming), 클라우드 스프레잉(Cloud Spraying)과 같은 지구공학기술들은 전 세계 어린이와 청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각국 정부에게 지구 생태계 관점에서 기후변화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가 가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공학과 관련된 기술 및 접근 방식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지, 국제적인 관리와 규제 메커니즘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도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중요한 결정이 있었다. 바로 결의문 33-8-(w) 지구공학의 기술개발에 대한 사실상 집행정지의 내용이 포함된 모라토리움이었다. 이를 통해 CBD생물다양성협약 총회는 관련 쟁점을 주도하는 자리가 됐고, 이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지속돼야만 한다.

 

<글/세계청년생물다양성네트워크(GYBN) 송민재(단국대) 한국대표>

편집국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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