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순천시의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발 빠른 행보가 심상치 않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평가에서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는 산림청 주관 제9회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서면 강청 도시 숲’과 ‘강변로 알알이 영근 사랑의 가로 숲길’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숲속의 전남' 만들기 15년 사업 전반을 평가한 것으로, 1차 현장심사와 2차 서류심사 및 PPT발표, 3차로 현장 확인을 거치는 면밀한 심사가 이뤄졌다.

순천시는 ‘도시전체를 정원으로’라는 자체 슬로건을 내세워 ‘숲·가로수 돌보미’, ‘시민단체 공모 숲 조성’ 등 민간참여도를 높여 생활 속 도시 녹화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순천시는 도시숲 조성 사업비 33억을 확보해 서면 강청수변공원, 조례호수공원 쌈지숲, 봉화산 산림공원, 강변로 사랑의 거리, 선혜학교 나눔숲, 동산초등학교 명상 숲 등을 조성한 바 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늘어난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숲들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국가정원 1호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나아가 숲속에 잠긴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꾸준히 시민들과 소통해 질 높은 녹지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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