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또는 위탁 운영해 우수한 식재료를 학교에 납품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 2014년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5년 설명회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큰 관심과 함께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시스템'의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eaT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은 식재료 계약부터 소비자에 이르기 까지 모든 단계의 행정절차를 전산화하며 전자계약방식으로 학교와 급식지원센터간 서류제출의 불편함 해소 및 계약 간소화 등의 행정절차가 크게 감소하는 등 상호간의 업무효율성이 높아진다.

또한 정산데이터를 통해 산출되는 집계통계의 정확성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정책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학교 행정망과의 전산연계를 통해 학교와의 수발주, 정산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2016년 aT의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에 신규 반영될 예정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판로확대를 위해 아동센터, 유치원,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시스템 내에서 전산으로 식단을 작성해 발주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또한 지원센터 간 거래시스템을 통해 각 지역 센터별 잉여물량 및 필요 식재료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농가와 지원센터 간 계약재배 또는 거래를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예정으로 자치단체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016년에는 aT의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하는 센터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 대상으로는 전북 익산, 군산시, 경남 김해시, 제주도 5개 권역과 경상북도의 센터들이며, 총 50개의 센터가 aT의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에 있다.

aT는 식품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와 연계돼 있는 식품관련정보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친환경 인증정보, 축산물 HACCP 지정 정보 데이터, 원산지 단속 행정처분 정보 등) 학교급식 공급체계의 효율성 증대, 투명성 제고, 공급업체 관리강화, 지원센터의 판로확대, 운영안정성 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eaT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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