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가 13일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9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 2천원, 대형유통업체 32만 9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9%,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전년대비 가격이 떨어졌으나,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는 전년대비 7.6% 가격이 하락했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감소한 가운데 설 수요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약 10% 가격이 상승했으며, 배추・무는 평년에 비해서 각각 31.0%,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앞으로 2회(1.21, 1.28)에 걸쳐 추가적인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 제공과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설 성수품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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