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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구심점 찾은 기후변화 적응대책…‘본궤도 오르다’



취약 분야 대응력 높인‘한국형 통합평가 모형’ 개발
부문 간 융·복합 접근으로 체계적 리스크 관리 집중


 

[환경일보] 편집국 = 2014년 5월 ‘부문별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MOTIVE) 개발 연구단’이 공식 출범했다.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해 2021년 4월까지 총 7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본지 단독으로 3회에 걸쳐 MOTIVE 개발 연구단이 진행한 2차년도 주요 연구 내용을 게재한다. <편집자주>

 

최근 전 세계를 휩쓴 극단적 이상기후, 이상한파는 우리에게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다시금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야말로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는 말은 이제 과장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취약 부분에 집중하고 기후 탄력성(Resilience)을 극대화하는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다.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가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파리협정문에 주요내용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장·단기적인 기후현상의 변화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변화된 기후현상은 자연생태계 및 사회·경제시스템에 상호 연계돼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자연환경과 경제·사회 등에 걸쳐 두루 나타난다. 따라서 각 부문별은 물론 부문 간 융·복합적 측면에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응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복합영향을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적응대책의 수립·이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MOTIVE 개발 연구단 추진 체계

세계는 통합평가 모형 개발에 집중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와 기후변화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적응대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기반 핵심기술로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의 CLIMSAVE, 영국의 JULES, 일본의 NEXUS 모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2014년 5월, 국가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부문별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MOTIVE) 개발 연구단’이 출범했다.

 

기존 연구들이 개별 부문에 치중돼 있고 평가에 사용되는 기본 DB, 기후시나리오도 연구마다 상이해 평가 결과를 정책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MOTIVE(Model of Integrated Impact and Vulnerability Evaluation of Climate Change) 개발 연구단(이하 연구단)의 본격적인 시동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적 적응 관리 기술’에 활용 가능한 한국형 통합평가 모형 개발

한국형 통합평가 모형 개발 시동
총 7년간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단은 ‘과학적 적응 관리 기술’에 활용 가능한 한국형 통합평가 모형 개발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건강, 농업, 산림, 해양·수산, 물, 생태계,재해·재난 부문을 중심으로 ▷부문 내 평가 모형 ▷부문 간 평가 모형 ▷통합평가 모형 및 플랫폼 ▷리스크 기반의 적응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문별 주요 영향 요인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문 내 평가모형을 개발하며, 정책 이슈의 문제 해결을 위한 부문 간 통합평가 모형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리스크 예측 방법을 개발해 과학적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학제 간 연구 협업체계 구축
연구단은 국내 최고의 기후변화·환경정책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국립생태원 등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KEI는 연구단의 총괄과제 책임기관으로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 기반구축 및 활용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적 연구와 생생한 현장 정보, 정책개발 지원 기능을 지닌 대학과 핵심 연구기관들이 함께 일하는 구성은 연구단의 강점이다.

 

7년간 단계별 목표로 성과 극대화

▲7년간 단계별 목표 설정을 통한 성과지향의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단은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성과 지향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1단계)에는 시기별 정책 이슈에 대응해 부문별, 부문간 개발 모형에 대한 기본 틀을 마련했고 DB시스템을 설계했다.

 

2015~2016년(2단계)은 부문 내 개별 및 연계 모형에 대한 개선과 평가 모형 모듈화 및 리스크 예측 방법의 정립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2017년 4월 완료할 예정이다. 2017~2018년(3단계)에는 부문 간 연계 모형 및 통합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산출할 계획이며, 2019~2020년(4단계)에는 부문별 리스크 평가를 수행해 리스크 기반의 적응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단계별 연구 성과는 DB 및 전산시스템과 연계된다.

 

웹기반 시스템 개발로 편의성 높여

 

▲연구단 활동사진

연구단의 결과물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기반 시스템으로 개발돼 중앙정부, 지자체, 학계, 산업계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정부는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적응대책 수립에, 지자체는 지자체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에 각각 활용할 수 있으며 산업계는 신규 산업을 창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기반을 마련하고,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대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함으로써 잘못된 적응(Mal-adaptation)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형식의 국제적 지원, 전문 인력 고용 증대 및 기후변화 적응 신산업 발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기술적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적응 통합관리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국가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7년 후 연구단에서 개발한 ‘한국형 과학적 기후변화 통합모형’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가기후변화적응대책 수립에 활용되고, 각기 다른 기후변화 영향과 리스크에 맞춰 지역 단위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우선순위 사업을 적시에 추진하게 된다면 기후변화 적응 분야의 과학적인 평가 도구로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MOTIVE 개발 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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