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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후적응정책 이끌 원동력 되겠다”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지난해 12월 ‘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포근하더니 1월이 되자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전문가들은 갑작스런 한파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직면한 현실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완화’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적응’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를 위해 환경, 경제, 사회 각 부문뿐만 아니라 융·복합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MOTIVE 개발 연구단 한화진 연구단장

하지만 지금까지의 국내 연구는 개별 부문에 국한되고 연구마다 기본DB, 시나리오도 달라 정책 활용에 한계를 보여왔다. 구심점 역할을 할 기후변화 통합평가 모델이 부재했던 것이다.

 

이를 주목한 MOTIVE(부문별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 개발 연구단은 부문 간 통합평가 모형 개발과 한국형 리스크 기반 평가방법을 정립해 주요 정책이슈에 활용하기 위해 발족했다.

 

MOTIVE 개발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수장인 한화진 연구단장은 “2014년 5월 본격 출범했으며 2021년까지 총 7년간 통합평가 모형 개발을 진행한다”며 “향후 국가 및 지자체의 실질적인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시 활용도구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22년경 IPCC가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만들 때 한국의 통합평가 모형으로 자리 잡아 국제사회에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OTIVE 개발연구에 있어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해양·수산 ▷건강 ▷물관리 ▷농업 ▷산림 ▷생태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가를 연계·통합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단장은 “기후변화로 이상고온이 발생하고, 이상고온으로 인한 대기오염(오존 증가)의 건강 악영향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개별적 평가가 아니라 여러 분야를 연계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1단계)은 개발 모형에 대한 큰그림을 그렸다면 2015~2016년(2단계)은 부문 내 평가모형 모듈화, 2017~2018년(3단계)은 부문 간 평가모형 모듈화, 이후 2020년(4단계)까지 정책 연계를 고려한 리스크 기반 평가를 수행한다.

 

한 단장은 “궁극적으로 리스크를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방법’을 개발해 리스크 정도에 따라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잣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확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난해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개념을 보다 확고하게 정립해 나가며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4월이면 MOTIVE 개발 연구단 2차년도 연구가 마무리되고 그동안의 연구 내용과 결과 공유에 나선다. 한 단장은 “MOTIVE 개발은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라며 “국가 R&D 과제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충분히 해볼 만하고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구과정 속에서 활용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과감히 접을 수 있는 결단도 필요할 것”이라는 소신 있는 발언에서 MOTIVE 개발연구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glm26@hkbs.co.kr


 

박미경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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