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내 주요하천인 경호강에 이어 올해도 토속어류 서식지(물고기집)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수해 등으로 파괴된 어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둑높이기 사업으로 발생한 하천퇴적물을 이용,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2주간 ‘토속어류 서식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금서면 창주마을 경호강변에 자연석 650점을 투입해 강변 환경개선을 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류의 자연증식 환경을 조성해 제1회 경호강 낚시페스티벌 대회장소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산청군 관계자는 “조성된 물고기집 주변이 피라미와 꺽지 등 토속어종의 산란장으로 활용돼 안정적으로 증식되면 이를 활용한 내수면산업과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