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에프앤지는 창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희망자에 한해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보증금 페이백’ 제도를 실시해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창업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불황기일수록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나 부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마땅한 아이템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소자본 창업 및 부업시장에 투자 대비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선물용품이나 기념품에 레이저를 이용해 원하는 문구나 문양을 새겨주는 ‘레이저 마킹’ 서비스가 그 주인공.

레이저 마킹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유명 브랜드의 핸드폰 뒷면에 새겨진 사과모양 로고와 문구다. 이처럼 레이저를 이용해 글자나 로고를 새기면 고급스러운 이미지 연출과 더불어 제품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선물용품을 비롯해 애완용품, 패션주얼리, 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범위도 넓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영원한 친구 희정이가’라는 문구를 레이저로 새겨 넣으면 선물이 한층 고급스럽게 보이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것이다.

레이저 마킹 서비스의 이용 비용은 약 3,000원~5,000원 정도로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레이저 마킹를 개발한 살림에프앤지는 3월부터 교보문고에 입점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살림에프앤지 관계자는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니즈와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서비스로서 전망이 밝다”며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창업이나 부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보문고 매장 내의 핫트랙스나 선물코너의 내방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한 영업이나 광고가 필요 없는데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꼽힌다. 또한 매장 임대보증금이 없고 임대료도 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초기투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도 매력이다.

살림에프앤지는 창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희망자에 한해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보증금 페이백’ 제도를 실시해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창업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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