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3월18일 공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aT와 농업의 미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aT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그간 공사가 걸어온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자 양재동 aT센터에 aT 50년사 연대기표를 설치하는 행사를 갖고, 아울러 현재의 aT가 있기까지 공헌했던 공사 은퇴직원들을 초청해 농식품 수출ㆍ유통분야 노하우 전수와 함께 미래에 접목시킬 수 있는 공사발전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지방이전, 공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부에서 접하는 aT의 활약상에 매우 고무돼 있으며, 향후 공사가 추진하는 미래 발전적인 사업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aT는 최근 농업기관 지방이전으로 인해 우려되고 있는 수도권의 농업 공공서비스 이용기반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ABC(Agriculture Business Center)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aT 북카페 설치를 시작으로 aT 농식품 비전전시관 오픈(’15.11), aT 스마트 스튜디오 설치(’15.12),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aTorang(’15.12), 청년 화훼 인큐베이팅 aTium(’16.3) 등 농업ㆍ농촌 알리기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반을 마련해 농식품 분야의 정부 3.0 구현과 성공적 롤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aT 김재수 사장은 기념사에서 “은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오늘날 aT의 굳건한 토대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각자 가지고 있는 수출ㆍ유통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 aT가 농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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