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영주는 우리나라의 척추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인 소백산과 태백산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예로부터 살기 좋은 땅으로 손꼽혔다. 통일신라시대 혼돈을 아우른 화엄사상의 발생지이며 한국 목조건축의 걸작인 부석사 무령수전과 안향, 정도전 등 조선 500년의 통치철학을 굳건히 세우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관통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지역이기도 하다.
영주는 지역의 선비정신과 역사문화 자산을 교육, 문화, 농업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일컬어지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힐링의 개념으로 확장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힐링중심, 행복영주’를 비전으로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불리는 자연과 문화에서 새로운 가능성 발견하고 있는 영주시 장욱현 시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Q. 영주가 지향하고 있는 힐링도시란?
A. 언제부터인가 힐링(healing)이 웰빙을 제치고 사회 문화 코드로 급부상했다.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힐링이라는 단어 검색이 연간 6만 건을 넘어서고, 힐링과 마음 치유에 관련한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휴식 트렌드인 힐링을 비전으로 세우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힐링 클러스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의 체온과도 같은 북위 36.5도에 위치한 영주시는 우리나라 전통건물의 걸작이라 불리는 부석사와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자리한 곳으로,「힐링중심, 행복영주」를 비전으로 세우고 전통문화와 융합된 세계적인 힐링도시를 만드는 것을 지역의 새로운 희망으로 삼았다.

Q. 힐링을 도시비전으로 삼은 이유는?
힐링의 사전적 의미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의미하며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되찾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힐링을 찾는 것이 또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여겨진다면 오히려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뿐이다. 힐링은 보다 가까이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연이며, 정신의 건강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이다.
A. 영주는 이 모든 것을 갖춘 고장이다.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일컬어진 소백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이 말하는 1승지이자 선비문화를 꽃피운 곳으로 사람의 체온과도 같아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건강한 먹거리가 넘쳐난다.
토지의 60%가량이 산림으로 이루어진 경북 북부지역, 그 가운데서도 소백산이 자리한 영주시는 현대인의 힐링 요구에 착안해 지역이 지닌 산림의 가치와 부석사, 소수서원 등 옛것에서 우러나오는 문화적 가치, 선비정신에서 비롯된 정신 자원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에 힐링 사업을 펼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Q. 영주는 힐링특구이기도 한데,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A. 산업화 시대에서 산림이란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로 여겨졌지만, 이제 오히려 산림은 지역 발전을 이끄는 보물단지가 되어가고 있다. 토지의 60%가량이 산림으로 이루어진 경북 북부지역, 그 가운데서도 소백산이 자리한 영주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지역이 지닌 산림의 가치와 부석사, 소수서원 등 옛것에서 우러나오는 문화적 가치를 통합한 힐링특화 사업을 펼쳐 지난 2014년 힐링특구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4년 전국 최초의 힐링특구로 지정되어 2018년까지 5천억원을 들여 광범위한 힐링특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이면 소백산 일원에 전국 최초의 국립산림치유원이 개원하고 테라푸드 개발과 산림치유마을 조성 등 자연을 활용한 힐링 도시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더해 전통문화 도시답게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힐링을 테마로 연계해 고택과 탬플스테이, 힐링투어, 푸드테라피 활성화, 힐링마케팅 등으로 지역의 자연, 문화적 자원과 임산물을 융․복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야말로 종합적인 힐링 클러스터를 그려가고 있다.
약용작물과 치유농업에도 힘써 국립 녹색농업치유단지와 농업치유시설, 치유농업연구소, 치유농업교육센터 등을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국 최초로 산양산삼, 산약초 홍보관이 문을 열어 치유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영주시가 추진해온 힐링특구는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한 것으로 오는 8월 개원을 앞둔 국립산림치유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힐링을 테마로 연계하도록 했다. 세부 특화사업으로는 고택과 탬플스테이, 힐링투어, 푸드테라피 활성화, 힐링마케팅 등으로 지역의 자연, 문화적 자원과 임산물을 융복합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리적 특성이나 경관감상, 특산물에 그쳤던 기존의 특구들과는 달리 영주 힐링특구는 문화와 명상과 같은 정신적인 것과 삼림욕과 테라푸드와 같은 신체적 치유를 조화롭게 구성하고 있다. 산림을 매개체로 신체적 건강과, 지역이 가진 문화를 정신적인 건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힐링이 현대사회의 트렌드로 부상하는 시점에, 지역이 발전의 궤를 이와 함께 한다는 데는 보다 큰 의미가 있다. 힐링 관련 산업의 거점으로서의 지역적인 발전도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힐링의 중요성과 우리가 가진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8월 국립 산림치유원이 문을 연다고 들었다.
A.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지구에 설립되는 국립산림치유원이 8월이면 개원하게 된다. 국립산림치유원은 1,480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2013년 5월 시설물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진 후 2015년 말 공사와 설비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에 프로그램을 정비한 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유효과를 검증하고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맡게 될 연구센터(연구동, 연구원 숙소동 등 연면적 3천 80㎡)와 치유원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건강증진센터(지상2층 연면적 3천 137㎡), 단체형 숙박 치유공간인 산림치유수련원(지하1층 지상2층, 건물 2개동 4천 49㎡), 물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水치유센터(지하1층 지상2층, 건물 1개동 3천 77㎡), 장기체류시설, 단기체류시설, 치유숲길 등 총 사업면적 2천 889ha에 중심시설지구가 조성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치유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형, 아동과 청소년, 성인, 가족 등 생애주기별 치유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단체형,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원예와 운동 생활습관 개선, 질환별 특화형으로 나누어 목적별로 차별화되어 있다.
또한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하루 동안 산림과 교류하며 치유효과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당일형과 사전검사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2박 3일형, 식습관 등 장기적인 치유와 개선을 유도하는 1주일형, 장기적 관점에서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1개월형 등 기간 별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영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기도 한 사과를 활용해 사과밭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한 원예치료와 새로운 생활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산악승마, 몸 상태나 질병상태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처방,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 개선, 문화자원을 연계한 공연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이다.

Q. 체류형 관광지로서도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A. 국립산림치유원은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환경성질환과 만성질환 등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착안하여 구상된 곳으로, 산림이 지닌 보건·의학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소백산 권역을 국제적인 산림휴양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경도인지장애 등 만성질환자와 아토피, 과민성질환, 인지행동장애, ADHD 등 환경성 질환자, 흡연, 도박, 청소년게임 등 중독성 질환자, 치료 후 요양환자, 노인성 질환 등 치유와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과 그 외에도 직무스트레스 해소, 부부갈등 상담, 리더십 함양수련, 조직심리 치유 등 예방과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장기 프로그램을 위해 구성되어 있는 수련원의 체류 시설은 수련원 산림치유동과 숙박 치유동, 주치골 치유마을, 문필봉 치유마을, 연립형 숙박동 등으로 산림치유원 전체로 보면 1일 최대 2천여 명, 연간 2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강원도 등지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치유원에서는 1개월 체류 비용이 수 백 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에 비해 국립산림치유원은 저렴한 비용으로 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주변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구축을 비롯하여 예약시스템, 운영시스템, DB시스템 구축과 연구와 교육계획, 치유 프로그램 적용 등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숲의 치유 기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통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병의 치유와 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해 생산 유발효과 1조 4189억 원, 소득유발효과 3,378억 원, 부가가치효과 7,510억 원, 고용효과 23,949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Q. 신도청 시대가 시작됐다. 이에 따른 연계책은?
A.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경북 북부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건설에 따른 1차적인 효과와 함께 문화관광의 2차적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별 특징을 활용한 각종 부가가치 산업은 물론 문화와 관광분가 2차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경제적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교통망 확충과 기업유치, 자연자원을 활용한 힐링특구 조성 등 신도청 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와 생태, 관광을 접목해 나가고 있다.
영동선과 경북선이 통과하는 영주는 철도교통의 요지로 철도 이용이 용이한데다 중앙선철도 고속복선화 사업이 끝나는 2018년이면 영주에서 서울까지 불과 1시간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서울, 강원, 영남권을 잇는 사통팔달의 요지로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영주는 앞서 말했듯이 소백산을 비롯한 우수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소백산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산악인들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한 소백산 자락길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를 테마로 총 143km 12자락으로 이루어져 월 3만 명, 연 4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소백산록의 풍부한 산림 자원을 산림치유원이 개원하면 한국형 산림치유의 허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산림치유원 외에도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소백산산양삼테마랜드를 조성, 산약재 효능연구와 상품화 등 관련 산업을 융복합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도청 이전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고 문화적인 힘이 생기는 만큼 도청신도시 조성에 대비한 문화관광산업들이 제자리를 잡게 되면 800만명이던 관광객이 2~3년 내 1천만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영주의 힐링산업 발전방향은?
A. 영주 힐링특구는 지리적 특성이나 경관감상, 특산물에 그쳤던 기존의 특구들과는 달리 문화와 명상과 같은 정신적인 것과 삼림욕과 테라푸드 식단과 같은 신체적 치유를 조화롭게 구성한 것으로 산을 매개체로 신체적 건강과, 지역이 가진 문화를 정신적인 건강으로 발전시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한 내외국인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는 문화, 생태, 관광을 아우른 새로운 형태의 국제 문화도시로 관광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일컬어지는 소백산 줄기에서 유불문화를 꽃피운 선비정신의 고장으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달래는 진정한 세계적인 명품 힐링 도시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청정한 영주의 자연을 통해, 옛것의 가치가 듬뿍 담긴 전통문화를 통해, 우리 한국인을 이끌어 온 선비정신을 통해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환경일보 = 서효림 기자] 기상 재앙을 다룬 영화 ‘투모로우’에서 기후학자인 잭 홀박사는 기상이변의 징후를 발견하고 이를 국제회의에서 발표한다. 그의 발표는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는 경고였다. 기상이변은 지구의 흥망을 쥐고 있는 하나의 열쇠다. 3월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로 1961년 3월 23일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유엔의 전문기구로 지정된 지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기상의 날을 맞아 지구의 변화로 점점 그 가치를 더하는 기상예보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기상청 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기상 예보는 영향예보로 전환돼 기상재해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한다. 현재의 예보체계가 ‘비나 눈이 언제, 어디에, 얼마나 오는가’에 대한 기상현상 중심의 정보제공이라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예상지역, 결빙이나 안개 등에 의해 사고 위험성이 큰 도로구간,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여객선 결항 가능성 등 영향에 관한 정보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다. 이렇게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수요자에게 위험성 대비를 위해 필요한 맞춤형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영향예보(impact-based forecast)’라 한다. 이는 국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실용적․선진형 예보 서비스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를 영향예보서비스의 원년으로 정하고, 관측망을 확충하고 수치모델을 개발하며 예보역량을 강화한다. 또 관련 DB 구축 등 분야별 영향예보 핵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단계적으로 영향예보기반을 확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주5일제 정착 이후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계절기상정보’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봄꽃은 언제쯤 피는지, 단풍은 언제가 적정인지, 김장은 언제 담그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의 생산과 서비스는 이제 민간으로 이양된다. 민간 서비스는 ‘2016년 봄꽃 개화 예상 시기’부터 시작되며, 기상사업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자사 누리집과 보도자료 등을 활용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민간업체의 대국민 서비스도 기상청에서 할 때와 마찬가지로 무료제공 되며, 기업·지역축제 등 특정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보다 상세한 맞춤형 정보에 대해서는 유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누리집(http://www.kmipa.or.kr)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상사업체와 누리집 주소를 안내한다.

민간이양대상 기상정보 서비스

지난 해 농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던 가뭄 정보에 대한 기상서비스는 확대된다. 가뭄정보를 생산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가뭄 예․경보를 시행하고, 홍수 등 수문기상 관련 재해대응 지원을 위한 수문기상예측정보를 고도화한 후 서비스 권역도 넓혀갈 예정이다.


국민안전처와 그 관계부처들은 합동으로 ‘가뭄정보 생산 기술현황 및 다부처 공동 대응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극한상황의 대가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피해저감 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 기술 개발 및 대응방안 수립을 목표로 한다.

가뭄 대응은 예측부터 수자원 활용, 복구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나, 개별 부처차원에서 추진되어 통합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관계부처의 개발기술 및 전문기능을 기반으로 가뭄정보 공유 및 표준화, 유기적 대응정책 마련 등 범부처 차원의 합리적 의사결정 및 대책 수립을 위한 다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처와 국토부는 가뭄관리 연계운영플랫폼 구축하고,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가뭄관리 통합시스템을 운영하며 국토부는 수문학적 가뭄 및 갈수 예측 고도화 및 수자원 운영기술을 기상청은 중장기 기상학적 가뭄감시·전망기술의 기본체계를 구축한다.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등의 빈번한 발생으로 불안해하는 운전자들에게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기상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교통안전을 도모하며 이는 연말부터 영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위험기상정보를 시험 생산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해상예보는 해상안전 확보 및 어업활동 편의 제고를 위해 올해 7월부터는 3시간 간격의 해제공된다. 중장기적으로 해상 예·특보 구역 세분화, 수온‧파주기‧파향 정보 제공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해양기상서비스를 점차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얼마 전, 지진운 관측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진 바 있다.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국민들의 인식도 있다. 지진 관측을 위해 중국과 지진관측자료를 준 실시간으로 상호교환하고, 지진해일 관측자료를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진과 지진해일에 대한 감시와 정보전달 체계도 개선한다.

또한, 기상자료개방포털(https://data.kma.go.kr)을 통해 대용량 자료와 역사기후자료를 확대 제공한다.

 

기후변화에의 적응도 확대된다. 기상‧기후 관련 국제기구 내에서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계기상기구(WMO) 활동 분야별로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국내 전문가그룹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해상도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폭염, 한파 등 극한 기상현상을 조기에 감시하여 발생가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상기후 조기탐지 및 경보 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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