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환경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본부장 김상인)는 현장밀착경영을 통한 지역경제 주체의 환경적 사업추진과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운영이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환경관련 홍보관으로 고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환경교육으로 지역민의 환경보전 의식과 녹색생활 실천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관련 영상물 상영,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녹색생활실천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공기․물․토양․녹색성장․국민건강․자원순환 등 환경전반에 걸친 종합 환경콘텐츠를 구축하여 환경보전 및 녹색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사랑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환경교육을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우유팩 재활용화분 및 천연비누 만들기체험(초등학생 이상), 분리배출 농구대 게임, 대기오염 공기대포 게임, 녹색생활 동화, 캔 압축 체험 등 여러 체험학습 코너와 병행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으며,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소외계층 대상 ‘사랑나눔 환경사랑교실’,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한 생태탐방 프로그램 ‘그린스쿨’, 가정에서의 올바른 분리배출 및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참여 환경사랑 체험교실’등 환경을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연령별,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30인 이상 단체에는 공단 버스(45인승)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관람고객에게 연령별 맞춤형 환경사랑 기념품도 증정하고 있다.

지역민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동형 환경사랑 홍보관 운영이 그 예다. 구례의 산수유 축제 등 지역축제에서 이동형 환경사랑 홍보관의 활약이 눈에 띈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해 축제의 현장에서 환경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홍보관은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효율적으로 환경을 알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관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한 환경사랑 공모전 사진부문 수상작 전시와 함께 정크아트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었던 체험프로그램은 녹색생활 실천방법 패널 전시, 폐기물의 분해기간 등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알리는 전시물과 분비배출 농구대 게임이었다.
우유팩과 마끈을 이용한 미니화분 만들기와 우유팩 재활용 화분 만들기는 알뜰한 살림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뿐 만 아니라 각 지역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담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학생들에게 환경사랑 의식과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다양한 환경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는 환경교육과 체험학습 프로그램, 전시 콘텐츠 개발에 관한 정보와 인적ㆍ물적 교류 등 상호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학기제 실시 등으로 내실 있는 현장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호남권 지역본부에서 제공하는 체험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지역의 다양한 생태현장을 활용한 현장학습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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