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포스코가 제철소 전용 LTE망인 ‘POSCO-LTE’를 구축, 제철소 전역에서 네트워크 음영지역을 완전 해소했다.

포항제철소는4월 4일, 광양제철소는 4월 5일 각각 POSCO-LTE(이하 P-LTE) 개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이번 P-LTE 구축으로 제철소 조업환경에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와 미래 대응 인프라 준비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P-LTE는 외부 공용망과 분리된 무선망을 이용한다.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의 엄격한 보안규정을 충족할 뿐 아니라 업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와이파이•무전기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P-LTE 무선망 하나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존 망과의 차이점이다. 특히 양 제철소의 무선망까지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구축됐기 때문에 한쪽 망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제철소에서 지상은 물론 지하 컬버트(culvert)까지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완전히 없앰으로써 어느 작업개소에서든 돌발사항 발생시 비상통신이 가능케 하고 작업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포스코는P-LTE 구축과 함께 제철소 내 설비점검•운송•출하 업무용으로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지급함으로써 신속한 현장 업무를 지원한다.

손영창 포항 생산기술부장은 “철도와 무인 크레인 등에 LTE 관련기술을 접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원격 CCTV나 무선 스마트 센서까지 확대 도입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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