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예술의 섬 제주도 나들이를 통해 동아시아 시민들의 가슴에 새겼다.

청주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에 참석해 청주시홍보관을 운영했다.

청주시홍보관에는 ‘생명문화의 도시 청주’를 테마로 역사, 생태, 문화공간, 시민예술, 축제행사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올 가을에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홍보했다


특히 청주시고인쇄박물관에서는 직지의 가치를 알리는 디오라마, 인쇄활자, 직지영인본 등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인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지작가 이종국 씨는 전통한지를 홍보하는 등 한지와 금속활자 직지를 동시에 알리는데 힘썼다.

양일간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 등 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 3000여 명이 관람하고 500여명이 직지체험에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7일 오후 2시에는 청주지역의 민간 공연팀 ‘놀이마당 울림’이 퓨전 타악퍼포먼스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도의 도시홍보관과 플리마켓의 문을 열면서 청주의 신명을 제주도에 선사했다.

개막식전 특별공연 형식으로 열린 놀이마당 울림의 공연은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가 2016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에게 문화도시의 첫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함께 손잡고 문화의 길, 예술의 바다를 항해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직지를 중심으로 한 청주시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확산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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