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0~12개월의 영아를 키우는 저소득층가구에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육아필수재인 기저귀 및 분유에 대한 지출이 저소득층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 이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저귀 지원대상 및 지원내용은 기준 중위소득 40%이하(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44205원, 지역가입자 20848원 이하)의 만 1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으로 기저귀 구매비용 월 6만4천원을 지원한다.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대상자 중 산모가 사망하거나 질병(항암치료, 알코올중독, 에이즈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조제분유 구매비용 월 8만6천원을 지원한다.

영아의 출생일로부터 만 12개월 전날까지 신청 가능하며 출생일로부터 60일까지는 신청일과 관계없이 12개월분을 지원한다. 60일을 초과할 경우는 만 12개월까지 남은 기간에 한해 월 단위로 지원하게 된다.

희망자는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대상자 선정기준 및 첨부서류 등은 영등포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청대상자분들은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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