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15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곳곳에서 주택 정비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영등포구에서도 현재 45개의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사업이 많은 만큼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부족으로 주민 간 분쟁과 갈등이 뒤따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정비사업 참여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론과 사례를 강의해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화합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사업시행을 추진하고자 처음으로 이러한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정비사업의 실질적인 주체인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교육은 주택 정비사업 조합장, 추진위원장, 추진위원, 현장소장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도시환경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정비사업 절차 및 사업단계별 주요 현안 ▷실제 정비구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요 실무 및 사례 ▷사업추진 단계별 민원 유형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 전달로 주민들의 알권리와 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주민 갈등을 최소화시켜 민원해결에 소요되는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영등포구는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에서 주민들에게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영등포구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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