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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9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일본 최초의 맥주양조장이 설립 한 삿포로맥주는 당시 맥주 양조기술이 없었던 터, 일본의 나카가와 세이베이(中川淸兵衛)씨를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 국비유학 시켜 본격적인 맥주사업에 착수했다.
일본정부는 당초에 수도인 도쿄에 맥주 양조장을 설립하려고 했지만 나카가와(中川)씨는 품질 좋고 신선한 원료를 재빨리 조달해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어내고자, 세계적인 맥주 산지인 밀워키(미국), 뮌헨(독일)과 같은 위도에 있는 삿포로에 공장을 설립할 것을 주장했다.
삿포로시가 있는 홋카이도 지역은 맥주의 주 원료인 홉과 보리가 자라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었기 때문이다.
140년 전부터 이어온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장인정신이 오늘날의 삿포로맥주를 만들어낸 것이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맛있는 맥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삿포로맥주의 장인정신은 오늘 날에도 계속된다.
일본 오카야마 대학과 공동 개발한 산화방지맥아(Lox-less Malts)를 사용해 맥주의 맛을 지켜주는 맥주의 거품을 조금 더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며, 전세계 약 2500여곳의 농가와 협동계약재배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수확물을 맥주의 주 원료로 사용 하고 있다.
이러한 삿포로맥주의 탄생과 역사, 제조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삿포로맥주 박물관은 매년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140주년 기념 엠블럼이 프린트 된 기념 맥주는 350ml 와 500ml, 캔 두 종류로 판매되며, 전국 대형 마트 및 편의점을 통해 4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정판매 한다.
또한 삿포로맥주는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sjh2141@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