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외주파트너사 광양기업(대표이사 황재우)이 지난 10일, 전남드래곤즈 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홈팀인 전남을 향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광양기업 직원 및 직원 가족 800여명이 이날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전남을 응원했다. 비록 이날 전남은 FC서울에 2:1로 패했지만, 광양기업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뛴 전남 선수들을 격려하며 동료, 가족과 함께 봄날의 축구장 나들이를 즐겼다.

광양기업은 1994년 전남드래곤즈 창단 시부터 주주회사로 참여하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남을 응원해오고 있다. 주식 지분율은 약 3.5%이지만, 전남을 향한 열정과 관심은 항상 100% 이상이다. 특히, 광양기업이 광양 대표 향토기업이기에 지역 구단의 든든한 서포터즈가 되어야 한다는 주인의식도 갖췄다.

광양기업이 전남의 홈경기에서 적극적인 응원을 펼치게 된 것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중요시하는 회사 경영철학에서 비롯되었다. 매 경기마다 응원도구, 간식 등을 챙기는 것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응원을 통해 하나 되어 소통하는 직원들 덕분에 회사도 즐겁게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광양기업 황재우 대표이사는 “응원을 통해 직원 간 단합 및 유대감 형성, 직원과 직원 가족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등 효과를 얻고 있으며, 직원들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더욱이 그 효과가 업무에까지 이어져 직원들이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긍정적인 노사관계의 초석이 되기에 이와 유사한 소통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기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선, 화성, 환경 부문 조업지원 및소각로 책임관리 등을 담당하는 외주파트너사로,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현장자율관리 등을 직원 주도로 실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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