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공간의 주차난 해소와 생활도로 확보는 물론 녹지공간의 조성도 이뤄져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그린파킹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26가구 3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공사 첫 단계인 담장 허물기의 경우,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주차장 1면 기준 850만원, 2면 기준 1000만원, 이후 1면 추가시마다 100만원을 추가해 최대 20면까지 공사비를 지원한다.

담장과 대문 철거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CCTV도 주택 내 무상으로 설치한다. 설치된 카메라는 부재 시 외부 침입사실을 자동으로 통보하는 기능과 방범을 위한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있어 보안관련 주민들의 염려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올 연말까지 담장허물기 공사와 CCTV 설치를 완료하고 기존의 그린파킹사업 유지관리 실태도 상?하반기에 걸쳐 철저하게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그린파킹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670가구에 2814개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그린파킹 사업으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자연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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